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이 제13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두 체급 장사를 차지했다.
양윤서(31)는 지난 4일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매화급(60㎏ 이하) 결정전(3전 2승제)에서 같은 팀 동료 이연우를 상대로 덧걸이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양윤서는 이번 우승으로 7월 고성대회와 9월 추석대회, 11월 천하장사에 이어 올시즌 4관왕을 달성했다. 또 개인통산 16번째 매화장사(2016 설날·단오·추석·천하장사, 2017 단오·추석·천하장사, 2018 설날·추석·천하장사, 2019 천하장사, 2020 추석, 2021 고성·추석·천하장사·여자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국화급(70㎏ 이하)에 출전한 구례군청 엄하진(27)은 결승에서 정수영(안산시청)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며 장사를 차지했다.
이로써 2월 설날대회에 이어 올시즌 2관왕을 차지한 엄하진은 개인통산 5번째 국화장사(2018 단오, 2020 여자천하장사·천하장사, 2021 설날·여자천하장사)를 획득했다.
구례군청의 이연우와 선채림도 매화급(60㎏ 이하)에서 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장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개최지역의 위상을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