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교육감協, 어린이날 맞아 축하와 응원의 교육감 편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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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교육은 안전한 위험이다
[교육연합신문=시론] 지난 5월 6일 오후 4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사거리 인근 15층 건물 옥상에서 중학교 때부터 사귀었던 여자 친구 B씨에게 A씨가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A씨는 수능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 소재의 명문대 의대생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고, 자신이 의대생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런데 이 사건은 계획범죄라는 사실이 밝혀진 더욱 충격을 고 있다. 경동맥을 지나는 목 부위를 수 십 차례 찔렀고, 범행 두 시간 전 집 근처의 경기 화성의 한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산 뒤 피해자를 범행 장소로 불러내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밤 시간도 아닌 사람들이 활동하는 오후 4시쯤에 사건이 발생한 것도 이례적인 것이다. 가해자가 수능 만점자라는 이력이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우리가 아는 그냥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다.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사회가 인정하는 학생이 그런 끔찍한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이다. 공부만 강조하고 인성·윤리 교육은 등한시한 학교 교육의 문제라는 지적이 쏟아진다. 이별 통보를 패배로 받아들이는 엘리트의 일그러진 추락이라는 것이다. 이 사건을 보면서 현재 우리의 교육에 대해 깊은 사색을 해야 한다. 경쟁교육에 목매어 치달려온 우리 교육의 폐해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의 대열에 끼었다. 이제부터 전 근대적 교육 방법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의 패러다임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략에서는 승리하고 전쟁에서는 지는 우를 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선 이런 일들이 생긴 근본적인 이유부터 알아야 한다. 이런 우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나. 바로 일제 식민지 교육에서부터였다.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체결되었고, 이때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일본은 우리 국민에서 총,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놓았다. 우리 민족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 같은 삶을 살게 되었다. 식민교육은 인문학이 완벽히 배제된 보통학교교육, 즉 우민화 교육이었다. 인류의 문명을 진보시키고 역사를 바꾼 원동력인 인문학적 대화와 치열한 사색, 위대한 깨달음은 찾아볼 수 없다. 나와 너와 우리가 하나 되어 공동체를 위대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교육 또한 찾기 힘들게 되었다. 죽은 지식의 강제적 주입, 맹목적 암기, 기계적 문제 풀이, 친구와의 무의미한 무한 경쟁만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우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영혼이 병들고 마음이 파괴되었다. 요즘 인성교육의 문제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불행하고 나약하고 소극적인 20대가 되어 사회에 나온다. 광복 이후 지난 70여 년 가까이 우리 교육을 지배한 이 사악한 교육의 목적은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인간’을 길러냈던 것이다. 지금도 우리 학생들은 살인적인 취업 경쟁에 내몰려 스펙에 목을 매고 회사에 취업하고 얼마되지 않아 회사에서 쫓겨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받은 교육은 이렇게 정리된다. 일제의 식민교육, 공장 노동자와 직업군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계된 미국 공립학교 교육, 친일파의 우민화 교육, 군사정권의 독재 교육이라 할 수 있다. 교육 이론을 따지지 않아도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하는 동요 가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지금 우리 학생들의 인생이 꼬일대로 꼬여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당신의 생각 구조, 즉 두뇌 회로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교육은 경쟁교육에서 협동교육으로 구조 전환해야 한다. 지금은 지식 정보화 시대, chat GPT 시대다. 이제 T.S 엘리엇이 말한 지혜보다 상위의 것인 ‘생동하는 생명, 기쁨, 즐거움, 감동에 찬 삶’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 정보의 바다에 떠다니는 수많은 지식을 어떻게 조합, 가공, 응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느냐 하는 방향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한다. 지식의 소비자에서 지식의 창조자로 탈바꿈해야 한다. 각 교과과정 속에 인성교육을 넣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임시방편이다.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된다. 공장 같은 학교 교육으로 만들 수 없는 원형-순환적 패러다임의 출현으로 학교는 이제 순종교배의 순수함을 보전하려는 엘리트주의가 아니라, 잡종 교배의 다양함과 풋풋함이 넘쳐나는 새로운 실험과 교제가 이루어지는 곳, 21세기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문턱을 넘어서 세계의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교육이 필요하다. 진정한 공부는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 현상에 대하여 남다른 호기심과 의심의 눈초리로 시비를 걸면서 의문을 던지고 구체적 질문으로 만들어 보는 데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독서교육이 필요하다. 그냥 독서가 아니라 체계적인 고전 읽기를 해야 한다. 인문 고전 특히 문학 작품 속에는 인간의 갈등과 그 갈등의 해결 방법이 비유와 상징으로 제시되어 있다. 고전을 읽으면 사회생활을 해 나갈 때 부딪히는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자기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준다. 그리고 사람들과 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넘쳐나게 한다. 자존감은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기를 수 있다. 자신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생각 주간’은 좋은 성찰의 시간이다. 여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할 경우, 그 여자 친구를 해칠 생각을 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에 대해 반성했어야 했다. 내게 무슨 잘못이 있어서 그런가 하면서 자기 성찰을 먼저 했어야 한다. 그런 일을 고전 읽기가 해 준다는 것이다. 카프카는 독서를 ‘고정관념으로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다’라고 정의했다. 즉 독서는 도끼다. 새로움이란 기존의 한계를 깨부수고 거기에 다시 뭔가를 세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했다. 사물에는 이름이 있다. 이름은 언어로 만든다. 그러므로 사물은 언어다. 언어는 개념을 만들고, 개념은 사고를 만든다. 언어를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생각할 수 있다는 증거다. 어떻게 하면 언어를 많이 알 수 있을까? 바로 독서다. 매일 꾸준히 고전 읽기를 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면 얇은 층이 겹겹이 쌓이고 그것이 나중에 큰 힘을 발휘한다. 왜 인문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 세상을 살면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게 해 준다. 대개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 무슨 문제에 부딪히면 마치 커다란 문제가 있는 것마냥 어쩌지 못하고 떠들어댄다. 매사를 침소봉대한다. 교육의 길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길이다. 이제 교육은 안전한 위험이다. 기존의 장기형 교육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즐비하다. 길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바둑형 교육이 되어야 한다. 장기형 교육은 이미 나 있는 길을 그저 걸어가면 되었다. 부모가 선배가 가르쳐 주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그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는다. 4차 산업시대, 모든 시스템이 바뀌고 있다. 교육도 변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그런 변화에 적응하는 교육이 바로 바둑형 교육이다. 서로 관계를 맺고 서로 협력하여 장애물을 헤쳐 나가야 한다. 이제 그저 나 있는 길은 사라졌다. 그때그때 변화에 맞게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래서 교육은 안전한 위험이라고 하는 것이다. 부모나 선배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른다. 교육을 받으면 안전하지만, 이제 그 길이 없어 새로운 지식의 창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위험하다. 장기형 교육을 통한 지식의 소비자는 이제 안전한 위험을 걷는 자이고, 바둑형 교육으로 새로운 지식의 창조자가 된 이는 안전한 위험을 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다. 제로섬게임인 경쟁교육에서 서로 협동하여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협력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법리로 해결하면 되고, 정치가들은 시급히 데이트 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면 된다. 그러나 그보다 근본적인 교육의 문제, 즉 경쟁과 욕망의 충족에 교육의 목표가 있는 현재의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명적인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교육은 안전한 위험이고, 최후의 보루다. 이제 교육의 목표는 지식이나 지혜가 아니라, 앞에서 제시한 생동하는 기쁨, 생명, 즐거움, 감동에 찬 삶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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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육지원청, 지역 연계 경기민요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5월 9일(목) 전통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경기민요를 만나자’ 교직원 연수를 운영했다. ‘경기민요를 만나자’ 교직원 연수는 전통 예술교육의 교실 확산 및 수업 담당 교원의 전문적 전통예술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제 수업 사례 중심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지역 유관기관인 성남시립국악단 공윤주 교수의 경기민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초등 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학생 맞춤형 경기민요 수업에 대한 사례 나눔과 학교급별 민요교육의 방법과 전략 등에 대한 나눔과 소통으로 뜻깊은 시간을 운영했다. ‘경기민요를 만나자’ 교직원 연수에 참여했던 김OO 교사는 “전통 음악수업에 어려움을 느껴서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됐는데, 경기민요를 직접 듣고 교수 방법을 배우면서 전통 음악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이 관심이 학생에게도 옮겨갈 수 있도록 지도해보겠다”라고 말하며 경기민요 및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오찬숙 교육장은 “경기교육이 향하고 있는 미래교육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지만 그 기저에는 우리의 전통 교육이 잠재돼져 있다. 이에 전통 예술교육을 일깨워 학교 교실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원의 관심과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경기민요를 만나자' 연수를 통해 전통예술에 대한 열의가 학교 곳곳마다 새롭게 피어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통 예술교육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인천 영종초, "오늘은 우리들 세상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 영종초등학교(교장 전정심)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월 2일~3일 이틀에 걸쳐 전교생이 참여하는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인천영종초등학교는 기존에 교내에서 진행하던 학년별 체육대회를 확장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학교 외부에서 진행했는데 인천광역시 중구청 및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하늘도시 내 소재한 체육공원 사용할 수 있어서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니며 활동할 수 있게 됐다. 개인달리기를 시작으로 하늘 높이 슛, 바쁘다 바빠, 한 마음 한 방향 등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들이 운영됐고 마지막에는 체육대회의 꽃인 청백 계주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동시에 팀원들과 협력해 게임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학부모들도 게임에 참여해 학생들의 경기 운영에 도움을 주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육대회로 진행됐고 참여한 4학년 학생은 “하루종일 넓은 잔디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 매일 오늘같이 체육대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정심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중구청, 중구시설관리공단에 감사하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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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이스터고, 기업가정신 창업동아리 졸업생 모교 교육 기부 프로그램 비즈쿨 참여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지역과 연계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비즈쿨 사업을 하고 있는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의 2024년(오현석, 기업명: 제닉스), 2023년(김건우, 기업명: P&K솔루션) 졸업생이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필요한 갤럭시 북을 지난 5월 1일 교장실에서 동아리 후배들을 위해 기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비즈쿨 사업이란 중소벤처기업부가 청소년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국 초중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사업으로 동아마이스터고는 2005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비즈쿨 사업 평가 결과 ‘탁월’로 5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을 정도로 기업가정신 우수학교이다. 사업의 핵심은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해 인성교육은 물론 자기 주도적 태도를 길러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위 졸업생들은 재학 중에 전자·기계 분야의 창업아이템을 개발해 지역 학교 및 기관(대전청소년위캔센터) 등에 매년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아두이노 등을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제품 만들기로 4분 컵라면 타이머 만들기, 오토메이션 하우스 만들기, 자율주행자동차 만들기 등 50여 가지 제품을 동아리에서 개발했다. 최근에는 5월 4일, 5일에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에서 주최하는 대덕물빛축제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교육기부를 했다. 이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위 졸업생들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재학 중에 받기도 했다. 오현석 학생은 "갤럭시 북을 기부하면서 비즈쿨 활동을 통해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소극적이었는데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이 되었고, 고등학교에서 배운 전자·기계·자동화 분야의 기술을 교육기부하는 과정들이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라면서 이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교육기부에 필요한 갤럭시 북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비즈쿨 사업을 통해 전자·기계·자동화 분야의 교육기부 활동을 꾸준히 하고, 기업가 정신을 함양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영마이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교육청, 2024년 정보보호 담당자 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전 기관 및 학교 정보보호 담당자를 대상으로 5월 9일(목), 13일(월), 14일(화)까지 3일간 '2024년 정보보호 담당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전광역시교육청 산하 전 기관 및 학교의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담당자의 역량을 높이고, 지능화돼 가는 사이버 위협 및 개인정보 침해 위협으로부터 교육현장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렴 동영상을 시작으로, 최근 정보보안 침해사고 동향, 정보보안 기본지침 주요 사항, 기관 및 학교의 정보보호 활동 방안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보보안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으며, 개인정보 보호법 주요 사항, 개인정보 보호업무의 절차 및 준수 사항,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 및 조치, 개인정보의 안전한 사용 및 관리를 위한 방안 등 교육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진행했다. 대전시교육청 김종하 혁신정책과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교육환경에 대비해 각종 침해 위협으로부터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정보보호 예방 활동 강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교육정보원, 대전수학문화관·목원대 협력 수학탐구 체험부스 운영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교육정보원(원장 박현덕) 부설 대전수학문화관은 수학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목원대학교 학생들이 운영하는 토요 수학탐구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전수학문화관은 창의·융합교육 및 수학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 목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1회 토요일 자유관람 시 수학탐구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4월 주제는 ‘비즈공예로 정다면체 만들기’로 운영했고, 5월 4일(토)에는 ‘음악으로 만드는 수학-팬플룻 만들기’라는 주제로 수학과, 미술과, 국어과 협력동아리 학생들이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설명하며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수학문화관은 목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3.14.파이데이 행사, 토요 수학탐구 체험부스 운영, 매스투어 앱 개발 및 만화 제작, 대전수학축전 대학교 부스 운영 및 어울림 한마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교육행사를 추진하며 수학, 미술, 국어, 음악 등 각 과의 특성과 역량을 발휘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체험부스 운영 봉사활동에 참여한 목원대 이○○ 학생은 “수학문화관에 방문한 많은 아이들이 비즈로 정다면체를 만들며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에 수학의 재미와 중요성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라며 “수학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놀이와 수학을 결합한 다양한 주제를 고민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대전교육정보원 박현덕 원장은 “목원대 학생들의 지원으로 대전수학문화관 운영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수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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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청풍초, 체험중심 독서인문교육으로 세상을 마주하다!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전남 화순 청풍초등학교(교장 김효관)는 지난 5월 11일(토) 전교생이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인문교육’이라는 주제로 독서인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인문교육은 문화·예술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뮤지컬 공연 및 대형서점에서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평소 환경지킴이 활동을 잘 실천해 오던 학생들에게 ‘에그박사 뮤지컬-연구소에서 생긴 일’ 관람은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줄 기회가 됐다고 한다. 또한 유튜브로만 접하던 ’에그박사‘를 실제 공연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뮤지컬 공연에 앞서 학생들은 에그박사 곤충 시리즈 책을 읽고 자연생태계를 공부해 배경지식을 넓혔다. 뮤지컬 관람에 이어 영풍문고에서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활동으로 구입하고 싶은 책 목록을 작성해 두었다가 비교해 보고 책을 선택하였으며, 책을 고를 때 서평을 읽고 내 수준에 맞는지 내 관심 분야인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한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에그박사를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는지 몰랐다.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다음에는 더 풍성한 독서인문 교육활동을 준비하여 학생들의 독서력 및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독서인문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유튜브로만 봤던 에그박사를 직접보니 신기했어요. 그리고 제가 직접 책을 고르니 책이 더 읽고 싶어졌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효관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여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기회가 되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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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소아당뇨 학생 응급처치' 학교 담당자 연수 개최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5월 13일(월) 서부권, 23일(목) 동부권으로 나눠 도내 모든 초등학교 및 제1, 2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하는 중·고등학교 담당자 총 654명을 대상으로 ‘제1형 당뇨병(소아당뇨) 학생 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서부권은 경남교육청 예술교육원 해봄아트홀, 동부권은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 홍익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의대 교수와 간호사의 강의·실습으로 당뇨병 최신 치료 방향과 응급처치법, 인슐린 주사 방법 등에 대한 학교 담당자의 이해도와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연수 내용은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현 교수의 ‘당뇨병 최신 치료 방향과 응급 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법’과 박경은, 이소연 간호사의 ‘인슐린 주사 방법’ 등이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유치원과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당뇨병 학생 재학 현황을 파악하고 당뇨병 지원 계획을 안내해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올 여름방학 12교 담장 이동해 통학로 넓힌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올해 여름방학 사상구 창진초등학교 등 12교의 담장, 화단 등을 이동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나선다고 5월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교육청에서 추진해 온 통학로 학생 안전 대책의 하나로 학교의 담장, 화단 등을 허물어 보행로를 확장하는 것이다. 여건에 따라 임시출입문 개설, 통학 차량 승하차 공간 조성도 가능하다. 이번 학기 여름방학 사업 대상 학교는 창진초, 주례여고, 학사초, 주양초, 백산초, 모동초, 덕천초, 덕문고, 학장중, 사직여중, 혜화여중, 부산수영중이다. 이 가운데 북구 학사초는 현재 통학로 폭이 1.2m에 불과해 정문 좌측 담장 일부를 철거해 통학 출입문을 신설할 계획이다. 수영구 부산수영중은 남쪽 담장을 허물어 임시출입문을 설치한다. 사상구 창진초와 주례여고는 화단·담장을 철거해 통학 출입문을 신설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통학로 학보에 약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하단초 담장 이전 공사를 시작으로 여름방학 5교, 겨울방학 14교의 통학로 개선을 마쳤다. 이 가운데 다선초 통학로 개선은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안전을 확보한 사례다. 다선초 통학로 초입 구간은 성당 돌담 축대와 인접한 보도 폭이 좁아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도 확장이 꼭 필요한 곳이었다. 시교육청·다선초·사하구·다대성당의 긴밀한 협력 끝에 성당 입구 석축 철거와 정문 이동을 합의하고, 사하구가 2억 원의 사업비 들여 보행로를 확장했다. 다송중 통학로 개선은 교육청 주도의 통학로 개선 사례다. 다송중 통학로는 경사진 통학로 왼편에 교문이 위치해 운전자 등의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시교육청은 화단을 철거하고, 보행통로(계단)·보행자 출입문을 신설해 안전한 보행로를 구축했다. 금강초는 교사 개축 공사 중이던 지난해 6월 통학로 정비 공사를 추가해 1.5m의 통행로를 2.0m로 넓혔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아이들의 일상을 지켜줄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통학로 개선을 위해 부산시에 67억 원을 지원하는 등 약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학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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